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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 그날들 노래듣기

Author : 별바라기★ / Date : 2015. 3. 15. 00:33 / Category : 음악여행

오늘 제가 소개할 가수는 ~ 별바라기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김! 광! 석! 이랍니다.

중고등학교때는 김광석이란 가수의 진가를 몰랐었어요

제나이 이십대에도 잘 모르고요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사랑했지만,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이런곡들 그냥 따라 부르긴 했지만 카세트테이프플레이어나  CD플레이어 , LP판 등에 김광석 노래 한곡 없었지만

제 나이 서른즈음 부터 시작해서 ~ 김광석 노래 들으면서 많이 울기도 하고 많은 위안을 받기도 했던거 같아요

 

 


 

김광석 노랜 삶의 애환이 묻어나서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곡들 같아요 

지금의 십대나 이십대 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거나 카오스 혼돈의 시기긴 한데

그 시기가 지나면  잊고 접어야 할 일들은 빨리빨리 잊고 접기 마련인데요...

10대나 20대의 사랑... 그리고 서른초반의  연인과의 이별이 아닌 생을  다하여 맞는 그런 이별을 처음 경험했어요

바로 저희 친정아버지의 죽음이였는데요 ....

그전에는 친할머니나 친인척 분들의 죽음앞에서는 무덤덤하기만 했는데....

나란 사람을 세상에 빛을 보게한 아버지의 죽음은 

서른을 코 앞에 둔 저에겐 무너지다란 표현이 맞을정도로

그냥 한순간에 모든게 무너졌던거 같아요.

믿기지 않았고 애써 외면하기도 했는데

사진 속으로만 만날 수 있다는 현실앞에선  한없이 눈물만 흐르더라고요 ...

그때  처음으로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란 곡에 나온 가삿말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이 가삿말의 모든 상황이 제 상황과 맞아 떨어져서 그때부터 시작해서

김광석의 노래 전곡을 매일 듣고 또 듣곤 했던거 같아요...

 

 

 

 

 

 

 

이곡에서 잊어야 하는 대상이 누구라고 나와있지 않아서  더 와 닿았던거 같아요...

그때의 상황처럼 아버지의 죽음을 잊었음 하는  바람에서 이 노래가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네요 ...

저희가 형제가 좀 많은데 아버지가  다른 형제들 보다 저를 조금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다른 어떠한 이별보다 많이 힘겨워하고 감당하기 힘들어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가게를 정리하고 시작한게 블로그에요 ㅎㅎ

 처음엔 그냥 하루하루 관심있는 글이나 정보들 스크랩하다가 그 담으로 상품이 주어지는 이벤트에 홀릭하다가...

그리고 일한답시고  남편 밥 굶기기 일쑤였는데  블로그에 소개된 요리들 따라 만들어 가면서

남편 밥도 잘 챙겨주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지금은 여느 프로주부들 못지않게 요리도 곧잘 하네요

뭐 물론 남편은 다 인정해주진 않지만 ㅋㅋㅋ 슬픔을 잊게 했던게 이 블로그 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전 지금 한창 일해야 될 나이인 지금도 또 십년이 지나고 울 아이들 대학 들어가고

데이트하고  결혼하고 ㅋㅋ 울 두내외만 남았을때도 이 블로그를 놓지 못할거 같아요 ;;;;

뭐 가끔 정말  매일매일 하루도 숨없이 블로깅을 한다는게 다 좋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없었음 가사일하면서 답답한걸 어디에 풀었을꼬? 생각하면  동네 미용실이나

아줌마들 많이 모인데 가서 수다나  떨고 남 뒷다마나 까고 있었을꺼란 생각도 해요 ㅋㅋㅋㅋ

저도 아줌마지만 아줌마들은 정말 누가 좀 잘 나면 그 꼴을 못 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욕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거 같기도 하고 뭐 그게 나쁘고 좋다를 떠나서 ~ 그냥 그럴 시간에

욕을 하는 대상보다 더 꾸미고 가꾸고 노력해서 더 잘남 그만인걸 ㅋㅋㅋ

뭐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저도 아줌마들하고 어울리면 대화를 제가 리드하면서 욕을 하진 않지만

맞장구를 치고 있는 저를 보면 가끔~ 에효 이래서 아줌마들이 남욕 잘한다고 욕을 얻어 먹나보다란 생각도 하고요 ㅎㅎ

그런데 살다보니 ~ 살아보니~ 그리 살아보니 ㅋㅋㅋ  좋고 나쁜건 없는거 같아요;;;

정말 잘난 사람들은 남욕을 안한다는 진리만 깨달았을 뿐이고 ~ ㅋㅋㅋ

 

 

 

 

 

 

아마도 김광석에 노래가 가장 많이 실릴꺼 같아요....

한 가수당 한곡씩만 올리기로 했는데;;;; 살다보면  예외가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이웃님들이 좋아할 곡은 아닐듯 한데  제가 겪었던 상황과 맞딱드리거나

 너무 슬퍼서 잊고 싶을때 들음  많은 위안이 되는 곡이랍니다..

가삿말은 슬프지만 들으면서 펑펑 울고 하다봄  개운해 질때가 있거든요 ㅎㅎ

저에게 그랬던 곡이라 전  제가  많이 힘들때 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맘의 위안을 많이 받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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