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집밥요리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란 곡이랍니다.

이곡은 저와 뭐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참 슬프로 우울하게 들었던거 같아요..

이노래가 나올때쯤 이승환 & 채림씨가 이혼했을 때고....

지금은 약간 버러 바른듯한 꺽임이 영 거슬리지만 ㅋㅋ 그땐 그 음색이 울부짓는 소리로 들렸었거든요 ...

한때는  이승환의 팬으로써 ~ 어찌 아니 슬퍼할 수 있겠어요 ...

그래서 이노래 들으며 내가 이승환이 된듯~ 감정이 살짝 격해졌었던거 같기도 해요 ....

그래도 이렇게 종횡무진 씩씩하게 여기저기 얼굴도 가끔 내밀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더라고요 ..

이승환 노래 정말 좋은곡들 많죠...  저 고등학교 다닐때 기다린날도 지워진날도

이곡 어디 야유회고 소풍이고 가면 한번씩은 다 불렀던 기억도 나고 ~

오늘 유난히 헝클어진 머리~ 너무나 마음에 안들어~ 했던 좋은날도 좋았고 ㅎㅎㅎ

정말 추억의 명곡들이 상당히 많은데 추억을 밀어내고 선택한 이승환의 곡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란 곡이랍니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저는 오늘 어떻게 시간이 이래요~;;;;;;

뭐 한것도 없이 하룰 훌쩍 보내고 나니 공허해 지네요 ~ ㅠㅠ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멍한상태에서 뭘해도 집중이 안되는게 이도저도 안되고 시간만 보낸거 같아요 ;;;

이번주는 부지런히 해야할 일들도 많은데 ... 낼 시댁에 가기전에 다 끝내놓고 갈께요 ;;;

이웃님들께 밀린 숙제도 다 마무리 하고요 ㅎㅎㅎㅎ

아무튼 그래도 책상의자에 앉아서 이렇게 노래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마냥 행복하네요 ㅋㅋ

어린왕자니 안 늙는다니 뭐니해도 젊은핏덩이들 옆에 세워두니 세월의 무상함은 튀어나오더라고요 ㅋㅋ

이승환 자세히 보니 늙었더라고요~ 뭐 그 나이 또래보단 덜 늙었어도 제 눈에 확실히 늙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어서 더 늙기전에 좋은분 만나서 또 다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살았음 좋겠어요..

사랑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하기도 하지만 ... 삶의 목적까지 방향성을 잃게 만드는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에 슈퍼매치에서도 한말이지만 락반발반 ㅋㅋ 이라고는 했지만

이승환씨는 락은 안어울리니 발라드로 다시금 돌아왔음 좋겠어요~~~~~

첫앨범의 감흥만큼 좋은곡들이 없는듯해~  자꾸 멀어지게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