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처럼 먹는 어묵탕

Author : 별바라기★ / Date : 2015. 3. 23. 00:01 / Category : 요리모음/국물요리

이요린 실은 ~ 저 이십대초반에~ 화장품가게에서 일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점심을 사장님 사모가 직접 가게 한켠에서 만들어 점심을 해결해 주셨는데

늘상 사먹는 음식이 입에 물리다고 하니 ~ 사장님이 사모님한테

나와서 직원들 밥좀 해주라고 그때 그 사모님 정말 요리 잘하셨어요

어떤 재료들 사모손만 걸침 ~ 뭐든 뚝딱뚝딱!~

그때 임신 7개월 정도 되셨는데도~ 쌩쌩한 우리들 보다 일도 열심히 하시고

전 3달 일했는데 3달알바열심히 하고 3달동안 모은돈으로~

친구 저포함 셋이 전국일주를 했었어요~ 나이도 어린것들이 무서운것도 모르고

그리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나 모르겠네요~

한 친구는 중학교선생이고  또 한친구는 저처럼 평범하게 전업주부로 살고요

울나이 서른되면 전국이 아닌 세계일주를 하자고 그리 다짐했건만

세계는 커녕 꼴랑 나가본데는 중국하나네요 것도 고생바가지로~ ㅋㅋ

늙어가는겐지 여행이고 므시고 귀찮아요

그냥 단 일주일 만이라도 좀 혼자있게 냅뒀음 하는바램 ㅋㅋ

그게 휴가며 여행이며~ 선물일듯한데

울랑이하고 딸랑구 놓고 친정에 하루만 가있어도 눈에 밟히는게 뭔짓을 하겠어요 ㅋㅋ

그때 전국 일주라봐야~ 전국을 돌아다닌건 아니고 아랫지방 경상도하고 전라도 찍고

데모그라시 타고 제주도까지 다녀온게 다인데~ 지금도 엊그제 다녀온거처럼

생생하게 제 기억에 남네요~ 가장 아름다웠던곳은 여수거문도에요

여수에서 거문도까지 배타고 두시간을 가는데 ~ 다들 멀쩡한데 전 서울촌뇬이였던지라

화장실세면대를 붙잡고 꺽꺽 거리면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거문도에 하나뿐이 초등학교 단상에 올라가 바라본 바다는 지금생각해도 완전 퐌타스틱했어요 ㅋㅋ

해외는 나가보지 않았는데 어떤나라를 가도 그리 아름다운 풍경은 못볼듯하네요

갑자기 뜸금없이 왜 이런소릴 하냐면 ~ 교편잡고 있는 친구가~ 허구헌날 자랑질해서

갸땜시 ~ 탈모증상이 심해지는듯해요 ㅋㅋ 

어제도 늦은 저녁에 전화통화를 하는데 ~ 엔화도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방학때  일본에 간다고 또 주저리 주저리 한시간을 떠들어 주시고 x뇬! ㅡㅡ;;

듣기싫어서~ 이뇬아 자랑질 할람 전화하지마 늘상 그리 끊는데 그래도 편한건

학교때 친구람서 ~ 그리고 갸가 또 친구도 없어요 ㅋㅋ 

떠드는데 저 자랑질 또 내가 안들어줌 누구한테 떠들까나 생각하고 ~ 들어줬네요

휴~ 그리 친구를 많이 사귀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리고 그 친구가 가장 잘 살아서

옆에서 봐도 부럽고 좋긴한데 ~

다른 한친구와 저는 늘상 같은 자리에서 돌고있단 생각을 많이 하네요 

아직까진 다 살아보지 않았지만 누가 잘 사는거다 하고 말할 입장도 안되지만~

암튼 내 사는게 지금 잘산단 생각은 안드네요 요즘부쩍~

새벽에 글을쓰다보니 좀 청승맞은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뇬아 내가 니보다

이국은 더 잘 끓일껴 ㅡㅡ;; 이리 말하니 싫어진다 ㅋㅋ

 

 

 

 

 


어묵탕 재료소개

무채썰음 두줌. 어묵3장. 실파3줄기. 다진마늘한숟갈. 국간장2숟갈. 소금.후추약간씩

다시국물내기: 물7컵 . 북어포1/3개. 국멸치4개. 건표고버섯2장. 건다시마 사방5cm 3장.

 

 

 

 

 

 

국물내기만 잘하시면 됩니다 다시국물내기 위의 재료 넣고

팔팔 끓여서~~~ 다시마만 건져놓고 나머지 재료들은 버리고

다시마는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 주시고~  맑은육수만 걸러서 사용했어요

앗! 물은 7컵넣고 끓이다가~ 5컵으로 줄었을때 불 내려줬고요

 

 

 

 

 

어묵3장은 뜨거운물에 한번 씻어 기름기를 좀 제거해 주시고요

 

 

 


뜨거운물에 씻어 기름기 제거한 어묵은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무도 채썰어 준비~ 생채담을때처럼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 주시고요

두줌의 양이 대략 ~ 슬라이스한 무조각 15장정도 된다고 보심 됩니다.

 

 


 

 

육수는 건더기는 버리고 맑은물만 내려 냄비에 담아주시고~

다시마도 그림처럼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 주시고~ 실파3줄기도

송송 채썰어 준비. 다진마늘 한숟갈정도

 

 

 

 


맑은육수 냄비에 붓고~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채썰어 둔 무를 넣고~ 한 5분여 팔팔 끓여주심 무가 어느정도 익어요

이때 나머지 어묵하고 다진파.마늘. 다시마넣고

한 3분여 팔팔 끓이시다가~ 국간장2숟갈넣고  나머지간은 소금으로 보시고

불을 내려주심 됩니다. 초간단이죠

모든 국물요리가 그래요~ 국물요린 국물맛으로 만들어 내는 요리인지라

다시국물만 잘 내심 누구나 쉽게 만드실수 있을꺼에요~

요즘은 귀찮다고 조미료들 많이 사용하시는데

조미료로 맛내는거와 이리 직접 육수내서 끓이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귀찮아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조미료는 다 버리세요 ㅡㅡ;;

저도 실은 있긴해요  아주 급하게 끓여낼때는 가끔 다시x등을 넣고

끓이는데 그땐 절대루 많은양은 안 끓여요 딱 한번 먹을양만 끓여서먹고

남아도 그냥 버리네요 ~ 어쩔수가 없는게 울랑이가 국이 없음 밥을 안 뜨는 스퇄이라

근데 거의 몇달동안은 조미료를 사용안했네요

조미료 사용안하실려면 마트가서  집어오지마세요 절대

그럼 조미료 사용을 하고 싶으셔도 못할테니~ ㅋㅋ

 

 


 

 

무가 익음 어묵넣고 ~ 한 3분여 팔팔 끓이고

나머지 재료들도 쓸어넣고~ 국간장으로 간보고 모자른간은 소금간해서 맛있게 냠냠!~

 

 

 

 

 

 

 

국자가 작아서 그렇지~ 국간장 밥수저로 2숟갈정도의 양입니다.

과하게넣으심 ~ 국물이 탁해요~ 딱 2숟갈 정도가 적당하고

나머지간은 꽃소금으로 봐주시고 물 내리심 됩니다.

 

 

 


 

 

어묵이 금방 뿔어요~ 그러니 무를 다 익혀두고 ~ 어묵넣고 바로 휘리릭

끓여서~ 드신다 생각하시고  너무 오래 끓이지는 마세요

 

 

 

 

 

 

이리 끓여서 밥한공기 말아서~ 김치나 깍두기 올려드심 맛있어요

다른반찬 필요도 없던걸요 ㅋㅋ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웃님댁에서 이리 끓여내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그 사모 생각도 나고 해서~ 끓여봤네요

예전엔 몇번 해먹고요~ 밥에 말아드시는것도 맛있는데

그냥 국수처럼 ~ 어묵골라먹고 국수션하게 마셔도 한끼 식사가 됩니다.

 

 

 

 

절대 어렵지 않아요~  국물내기 하실때 북어포가 국물맛을 시원하게 해주는건 있어요~

약간 고소한맛도 나고 ~북어포가 없으심 건새우를 넣으셔도되고~ 담백한걸 좋아하시는분들은

야채육수를 내셔도 되고~ 취향껏 국물내기 잘해서~ 한번 끓여보세요

여기에 찐계란 반쪽이 올라가도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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