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별바라기★ / Date : 2015. 3. 14. 16:18 / Category : 음악여행
스탠딩에그는 인디밴드라 TV나 방송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가수들인데요
작곡을 하셨던 분들이라 그런지 전곡을 거의 작사,작곡,편곡까지 다 하는데 정말 실력있는 밴드랍니다.
곡의 특징이란 참 편안하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그런느낌? ㅋㅋ
봄날의 신선함이라 말하고 싶네요 ㅋㅋ
그런데 이분들의 특징이 이거 말고도 웃긴게 몇가지돼요~
멤버가 셋인데 멤버들 이름이 에그1,에그2,에그3 이런식으로 나가거든요 ㅎㅎㅎ
얼굴도 없고~ 이름도 없고 그러니 더 알고싶어지는 밴드인데요~
아래 인터뷰 기사의 내용을 보시면 ~ 아~ 이런 의미로 로고를 이렇게 짓고
멤버들 이름을 이렇게 지었구나 라는걸 아실꺼에요~
- 스탠딩에그 인터뷰 내용중 -
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요. 멤버 이름도 EGG 1호, EGG 2호, EGG 3호던데요?
신상 털리기 싫어서요.(웃음) 이름은 일부러 숨겼어요.
저희 자체보다는 저희의 음악에 더 포커스가 가길 바랐어요.
스탠딩에그의 팬보다는 스탠딩에그의 ‘음악’팬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리고 애초에는 저희가 공연할지도 몰랐고 그런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진짜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주고 그러면 사람들이 좋은 ‘음악’에 반응할 거라고 생각했죠.
어쩌다 보니까 인터뷰도 하게 되고 공연도 하게 되고 했지만요.
그리고 저희가 기존에 작곡가로서 활동을 했는데 상업음악을 했다는 것 때문에
혹시 저희의 진정성이나 정체성이 의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과거 저희의 경력과 차단을 하려고 했죠.
사진도 안 찍으세요. 그래서 ‘스탠딩 에그’하면 소년과 달걀이 있는 그 로고가 떠올라요.
저희가 이름도 얼굴도 다 숨기니까 대신 로고를 엄청 고민하고 예쁘게 만들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저희의 얼굴과 이름 대신 그 로고로 기억되어야 하니까요.
직접 디자인한 것은 아니고 저희가 콘셉트를 잡고 원하는 걸 디자이너 분께 말씀을 드렸어요.
소년은 손에 나뭇가지를 들고 있죠.
그건 어쿠스틱 음악의 자연스러움을 상징하는 거예요.
소년이 실루엣이라서 잘 보이지 않지만 아빠의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인데
이것은 순수함, 맑은 음악을 만들자는 의미고요. 또 달걀이 엄청 크잖아요?
서 있는 달걀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사실 달걀이 그냥 있으면 그냥 달걀인지 서 있는 건지 모르잖아요.
그러다가 달걀이 엄청 크면 서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사람만큼 큰 달걀을 소년 옆에 세워뒀어요.
소년이 함께 있는 건 ‘달걀이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달걀을 세울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도 있어요
에그 1호, 2호, 3호는 무슨 뜻인가요?
항상 물어보세요. 나이순인가요? 키순인가요? 몸무게순인가요?
전혀 하나도 안 맞아요. 뉴욕 양키스라는 야구팀 아세요? 그 팀은 선수들 등에 번호만 있어요.
우리는 개개인이 아닌 ‘뉴욕 양키스’라는 의미로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스탠딩 에그’예요
. 1,2,3호는 저작권 등록할 때 그냥 형식상 한 거지 의미를 부여한 건 아니에요.
캐릭터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죠. 음악 하고 싶지 연예인이 되고 싶진 않았으니까요.
정말 귀로 듣는 음악만으로 평가받고 사랑받고 싶었어요.
뭐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고 그런 건 아니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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