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별바라기★ / Date : 2015. 3. 19. 11:09 / Category : 요리모음/매일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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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주신 도토리가루로 도토리묵무침을 만들어 봤어욤~
쉬면서 친정오마니 밥한끼 차려 드렸는데요
늘상 근처사는 저희 가족들 해서 입에 넣어주기 바빠하셨는데 ~ 올만에 딸노릇좀 한거 같네요
그나저나 엄마 밥한번 차려주는데 일주일이 걸렸다는
그게 새우장을 만들었는데 숙성되는 시간도 있고 갈비도 재고 이거저거 하느라 좀 시간이 걸렸네요
한끼를 차려드려도 이왕차려주는거 티나게 차려주고 싶어서 며칠 요리좀 했네요
울 엄마가 이렇게 차려주니 나는 괜찮고 ~ 너그 서방하고 애기들좀 잘 챙기라고 ^^;;;
엄마 너그 서방하고 애기들은 내가 잘 사먹이고 또 엄마가 잘 차려주고
또 안 차려줘도 배고프면 못 참는 성격들이라 알아서 잘 챙겨 먹으니
우리 신경쓰지말고 엄마나 잘 차려 드세요~~~~ 뭔 편지를 레피시에 쓰냥 ㅡ.ㅡ;;;
묵만들기 : 도토리 묵가루 1컵 , 물 4컵, 꽃소금 3꼬집 (종이컵기준)
양념장: 간장 3숟갈, 참기름1숟갈 , 실파다짐 2 숟갈, 홍고추 1개,
다진마늘 0.3숟갈 , 통깨 약간 , 매실청 1숟갈 , 김3장
저희가 따온건 지금 까서 말리는 중이고 친정엄마가 두달전부터 따온
도토리 껍질 다 까고 말려서 분쇄해온 도토리가루로 만들었답니다 ㅎ
엄마 우리가 따온건 언제 가루내 줄꺼에요~ 하니 그냥 이거나 먹으라고 ㅋㅋㅋ
밥도 잘 안해먹는게 도토리가루는 가져다가 뭐하게 썩히게 막요래~ ;;;
이렇게 한봉가져다 주셨는뎅 종이컵으로 해서 6컵정도 나오더라고요 ㅎ
보통 묵 쑬때 한컵식 쓰니 6번은 해먹을수 있겠네요~ 흐흐흐흐~
도토리가구로 묵쑬때는 종이컵이나 계량컵이 있어야 수월한데요
이 종이컵에 도토리묵가루 한컵 그리고 물양을 4컵으로 잡아서 하면 조금 단단한 묵이 나오고
물 한컵을 부어 5컵을 잡으면 조금 누들누들하면서 부드러운 묵이 나오고요 ~
처음 하시는 분들은 종이컵을 이용해 보세요
도토리묵가루 1컵에 물 4컵 담아서 휘휘 고루 잘 섞어주시고 가스불에 올려서 저어가면서 끓여주심 끝!
도토리가루내기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 묵가루로 묵 쑤는건 누워서 떡 먹기라는 ㅋ
중간불에서 익혀주시는게 묵가루가 서로 안 뭉쳐지고 매끈하게 기포없이 만들수 있어요
이렇게 끓여가면서 몽글몽글게 묵형태로 잡히면 이때부터 거품기를 이용해 마구마구 저어주세요 ~
묵가루가 잘 풀어지지 않고 한쪽으로 쏠려 딱딱해질수 있으니 거품기로 마구마구 저어서
거품기를 들어서 묵반죽이 끊어지지 않을정도가 되면 완성
이렇게 묵써서 ~ 깨끗한 통에 담아서 차게 식혀주심 된답니다
뚜껑열어두고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게 식혀주시다가 ~
식어가면서 단단해 지면 뚜껑 닫아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셨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해드심 되겠져
그릇을 엎으니 이렇게 쏙 빠져나오네요 ~
저는 한개 다 사용안하고 2/3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 1/3은 울랑군님 새벽에 올때 양념장에 내줬어요
이렇게 한입크기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서 준비했고요
이제 양념장 넣고 무쳐서 맛있게 잡솨주심 되겠죠 ㅋㅋㅋㅋ
김 세장을 가스불에 앞뒤로 바짝 구워서 비닐봉지에 넣고 마구마구 부셔 주시고요
파래김을 구워서 하면 더 맛있는데 아쉬운대로 일반김으로 했네요
홍고추세로로 반 갈라서 가운데 씨를 빼내
세로로 길쭉하게 자라서 잘게 다져서 준비해 주시고요
쪽파 3뿌리도 잘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볼에 주사위모양으로 자른 묵 넣고 잘게 다져둔 홍고추와 실파다짐도 넣고 다진마늘 0.3숟갈 에
오늘 묵무침 양념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간장도 3숟갈 넣고
간장 3숟갈, 참기름1숟갈 , 실파다짐 2 숟갈, 홍고추 1개, 다진마늘 0.3숟갈 , 통깨 약간 , 매실청 1숟갈
이렇게 모두 한데 넣고 손으로 버무려 주세요
이렇게 버무리고 난 후에~
이안에 김가루 부셔둔거 넣고 ~ 다시한번 슬쩍 무쳐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김가루가 들어가 양념이 더 감칠맛나요
감칠맛나는 간장에 고소한 참기름과 통깨 그리고 살짝 단맛을 추가해 별미랍니다
아이들도 잘 먹는 고소한 묵무침 완성이요
한입크기로 해서 아이들도 잘 먹고 모양이 주사위 모양이라 가지런하게 올리지 않고
그냥 퍼담아 그릇에 담아만놔도 알록달록 색감도 이뻐 손님초대상요리로도 그만이에요
이렇게 도토리묵가루로 묵도 만들고 양념장에 무쳐낸 도토리묵무침 ~~~~
역시 도토리는 이렇게 직접 집에서 만든 도토리가 정말 맛있는거 같아요 ㅎㅎ
도토리묵 식감도 사먹는거와는 달리 더 탱탱 쫄깃하면서 구수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엄마도 양념을 잘해서 그런지 더 맛있다고 칭찬해줘서 으쓱! 난 확실히 고래과야 ㅋ;;;;;;;
바닥으로 양념장이 조금 남는데 그거 밥에 넣고 비벼먹어도 맛있고요
파래김구워서 간장으로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한끼 준비하려고 2/3모만 부쳤는데 먹다보니 금새 다 비워져서 한모를 다 무칠걸 그랬다 했네요~
묵이 중금속을 빼주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 ㅋㅋㅋ
사먹는 묵보단 이렇게 묵가루 직접내서 묵 써서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요즘은 시골 어르신들이 만들어 파는곳도 있다고 하던데
잘못사면 중국산도 많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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